<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5가지 생활수칙>


1. 충분하고 깊은 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면의 양과 질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합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중간에 깨지 않고 깊이 잠드는 질적 측면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이나 수면 장애가 지속되면 밤새 감소해야 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인슐린 수치가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되어 면역기능이 떨어집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파괴하는 핵심 면역세포인 T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감기나 대상포진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2 스트레스 관리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면역체계는 자율신경계의 조절을 받는데, 뇌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줄어들어 식습관과 신체 활동 등 기본 생활 패턴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율신경 불균형이 초래되고 부신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림프구, NK세포, 대식세포 등 우리 몸을 지키는 주요 면역세포의 수와 활성도를 크게 떨어뜨립니다.


3. 건강한 장 

장은 제2의 뇌라 불릴 만큼 면역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우리 몸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집중되어 있어 장내 환경이 면역력을 크게 좌우합니다. 장내에 만성 염증이 생기거나 유산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지면 면역체계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정상적인 장 세포 사이의 치밀한 결합조직은 독소나 미생물 부산물이 혈액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장내 염증이나 균형 파괴는 이 결합을 느슨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약화시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습관과 함께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4.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체온을 올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백혈구의 활성도를 높이는 필수적인 면역 강화 습관입니다. 특히 운동을 통해 근육세포에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이라는 사이토카인은 만성 염증을 줄여주고 뇌 인지기능을 돕는 이로운 역할을 합니다. 이는 지방세포에서 분비되어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과 대비되는 효과입니다. 또한 운동 중 호흡과 땀을 통해 노폐물이 배출되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춰 주 3~5회, 회당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균형잡힌 식습관

비타민 C는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인터페론 생성을 촉진하며, 비타민 D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고 백혈구 기능을 강화합니다. 이 밖에도 아연, 셀레늄, 오메가-3, 비타민 E·A 등 다양한 영양소가 면역기능 유지에 유기적으로 관여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영양소를 영양제만으로 충족하기는 어렵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균형 있게 구성한 식단과 함께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여 자연스럽게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소를 보충하는 것이 면역력 강화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입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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