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젊은 당뇨병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12.4%에서 2020년 19.2%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10~30대 청년층의 증가세가 다른 연령대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 후 6개월 이내 병원 방문율은 70대에서 47.5%에 달하는 반면, 30대는 19.9%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30대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이 질환을 진단받고도 적절한 진료조차 받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2. 젊은 당뇨병의 원인과 종류
젊은 당뇨병의 주요 원인은 고열량, 고지방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입니다. 젊은 당뇨병은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1형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생기는 '2형 당뇨병'으로 나뉩니다. 최근 20~30대에 유병률이 더 높은 당뇨병은 2형 당뇨병입니다.
3. 젊은 당뇨병의 진단
중장년층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 100~125mg/dL)에서 조기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로 내원하는 사례가 드뭅니다. 반면 청년층은 혈당 검사 기회 자체가 적어 당뇨병 전단계에서 미리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다음(多飮)이나 다뇨(多尿),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등 전형적인 당뇨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다이어트 효과로 오인해 방치하다가 병이 상당히 악화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젊은 당뇨병의 위험성
당뇨병은 심근경색과 뇌경색, 심부전, 신부전 등 치명적인 심혈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망막출혈로 인한 실명, 신경병증에 따른 소화장애 및 배뇨장애, 손발 이상감각과 통증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합병증은 고혈당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발병할수록 남은 생애 동안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5. 젊은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
젊은 당뇨병 환자는 유병 기간이 긴 만큼 당뇨와 함께 살아갈 여정이 깁니다. 하지만 젊은 층은 치료 반응이 좋기 때문에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전문의 지도하에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한다면 다른 연령대보다 혈당 조절을 수월하게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완치 수준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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