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궁경부암이란?

아기집이라고 불리는 자궁은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자궁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자궁의 약 3/4을 차지하는 몸 부분(체부)과 질로 연결되는 목 부분(경부)이 있다. 이중에 자궁의 목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2. 자궁경부암의 원인

가장 큰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ary Virus) 감염이다. 자궁경부암에 걸린 대부분의 여성에게서 발견되는데, 성적 접촉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 감염이 곧 자궁경부암의 발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매우 흔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대부분 체내의 면역 체계에 의해 제거되는 일시적인 감염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평균감염 기간은 9개월 정도며, 1년 6개월 후에는 감염 여성의 90%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되며 일부에서만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저위험군이 아닌 고위험군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있고, 감염이 자주 반복된다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이외에도 조기에 성적 활동이 시작된 여성, 흡연, 출산력, 다른 성전파성 질환이 있는 여성, 면역 기능 약화 등의 경우 자궁경부암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자궁경부암의 증상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악취가 난다. 이후 병이 진행되면 성교 시 질출혈, 불규칙적이거나 지속적인 질출혈, 배뇨 배변 시 출혈, 체중감소, 골반통,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4. 자궁경부암의 구분

자궁경부암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암이 되기까지 전암병변을 거치게 된다. 자궁경부암은 정상상피세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CIN)과 이 종양이 여러 단계를 거쳐 자궁경부 상피 내에만 존재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암(CIS)으로 나뉜다. 자궁경부암은 0기에서 4기로 구분하는데, 0기암을 상피내암이라고도 하며, 1기부터 4기암을 침윤성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경부 상피내암은 35~40세 정도에서 자주 발생하며, 침윤성 자궁경부암은 30세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0대에 정점에 달한 후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은 1단계(경증), 2단계(중등증), 3단계(중증)로 나눠지며 조금 더 진행되면 자궁경부 상피내암(자궁경부암 0기)이 된다. 가끔 이 시기를 암의 1기, 2기 등의 진행 단계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시기는 암이 아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정기적인 암 검사를 받음으로써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병기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암의 단계를 정확히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5. 병기의 구분 

⦁ 1기 : 암이 자궁경부에 국한되어 있음

 ⦁2기 : 암이 자궁경부를 벗어났으나 골반벽으로 까지는 퍼지지 않고 질벽 상부 2/3까지 침윤한 경우, 또는 자궁 옆 결합 조직에 침윤된 경우

⦁ 3기 : 암이 병변이 질의 하부 1/3까지 침윤되거나 골반벽 침윤 또는 요관침윤으로 신장이 부은 경우

⦁ 4기 : 암이 주변 장기(방광이나 직장점막)를 침범하거나 원격 전이가 된 경우


6. 자궁경부암의 발생 빈도

자궁경부암은 4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후 50대, 60대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다. 


7.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

자궁경부암의 치료에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와 항암약물치료의 병행, 그리고 이 세 가지를 병행하는 방법 등이 있다. 치료방법의 결정은 병기 설정 기초 검사를 바탕으로 주치의가 결정한다. 


8. 자궁경부암의 진단

의사가 골반내진을 통하여 자궁경부뿐만 아니라 질, 방광, 직장, 림프절의 침범 유무를 확인한다. 

1) 자궁경부 세포 검사(Pap smear: Pap 도말 표본)

세포 채취용 기구로 자궁경부 세포를 채취하여, 슬라이드 도말 검사하는 간편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


2) 질 확대경 검사(자궁경부 확대촬영술)

자궁경부를 4~10배까지 확대하여 직접 병변을 확인하는 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와 함께 사용할 경우 자궁경부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음


3)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4) 펀치조직검사

의심이 되는 조직의 일부를 좁쌀 만큼 떼어내어 자궁경부 암을 확진 하는 방법


5) 자궁경부 환상 투열 요법(자궁경부 원추절제술)

암조직의 침범정도 및 범위를 알기 위해서 자궁경부를 원추형으로 절제. 진단 목적 외에도 검사를 위해 조직을 떼어 내면서 암세포가 모두 절제되었을 경우 치료까지 가능


6) 병기설정 기초검사

폐 X-ray, 직장 또는 대장내시경, 방광경검사, 경정맥신우조영술(IVP), CT 또는 MRI, PET-CT를 통하여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유무를 파악. 


9. 자궁경부암 치료 후 일상생활

수술 후 4~8주 뒤, 방사선치료와 항암약물치료를 한 경우에는 약 8주 뒤에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흡연은 자궁경부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 후 첫 2년간은 3개월 마다, 이후 5년 까지는 6개월에서 1년마다 추적조사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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